삶은 여행

의미를 모를땐 하얀 태양 바라봐
얼었던 영혼이 녹으리
드넓은 이 세상 어디든 평화로이
춤추듯 흘러가는 신비를
오늘은 너와 함께 걸어왔던 길도
하늘 유리 빛으로 반짝여
헤어지고 나 홀로 걷던 길은
인어의 걸음처럼 아렸지만..

삶은 여행이니까 언젠가 끝나니까
소중한 너를 잃는 게 나는 두려웠지
하지만 이젠 알아
우리는 자유로이 살아가기 위해서
태어난..걸...

용서해 용서해 그리고 감사해
시들었던 마음이 꽃피리
드넓은 저 밤하늘 마음속에 품으면
투명한 별들 가득
어제는 날아가버린 새를 그려
새장속에 넣으며 울었지
이젠 나에게 없는걸 아쉬워 하기보다
있는 것들을 안으리..

삶은 계속되니까
수많은 풍경속을 혼자 걸어가는 걸
두려워 했을 뿐
하지만 이젠 알아
혼자 비바람 속을 걸어갈 수 있어야 했던 걸

눈물 잉크로 쓴 시.. 길을 잃은 멜로디
가슴과 영혼과 마음과 몸이
다 기억하고 있어
이제 다시 일어나 영원을 향한 여행 떠나리

삶은 여행이니까 언젠간 끝나니까
강해지지 않으면 더 걸을 수 없으니
수많은 저 불빛에 하나가 되기 위해
걸어가는 사람들 바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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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강변가요제에 <담다디>로 불쑥 튀어나왔을때부터 이 씩씩한 가수의 팬이 되었습니다.
가려린 여인네들을 한참 시샘하던 소녀시절이었기 때문일까요?
무척이나 당당하고 밝아보이던 모습에 한참 신나게 TV를 찾아보고, 잡지를 뒤적이고,스티커를 사곤했지요.
짧고도 굵게 브라운관을 누비던 그녀가 어느순간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아주 가끔씩 신곡을 발표했지요.
소녀감성이 남아있던 그 시절엔 그 신곡들이 좀 심심하고 맹맹했으나......
나이를 먹어가며 그녀의 감성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후에 어느 인터뷰에선가 그 씩씩한 신인시절을 이렇게 회상하더군요.
<가수가 노래보다 이상한 걸 더 많이 보여줘야하는 현실에 적응하기가 힘들었다>고요.
어찌보면 현명한 가수입니다.
다 버리고 노래만 선택한거니까요.
실은 <더딘 하루>를 가장 좋아하지만 유투브에서 찾을 수가 없네요.
그래서 그나마 최근 노래중에 공감을 많이 얻었던 이 노래를 포스팅합니다.

누구는 삶이란 여행을 떠나는데, 때론 원치않는 동행자와 함께 할 수도 있고
때론 너무 근사한 동행자였는데 금방 떠나버릴 때도 있었을 겁니다.
지금 전 제 아들과 동행하는 이 여행이 너무 행복합니다.
그밖의 다른 사항은 힘들어도 노랫말처럼 '삶은 여행이니까, 강해지지 않으면 더 걸을 수 없으니...'아들과 더 행복한 여행을 하기 위해 더 힘내야겠네요.

이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도 힘내세요.
강해져서 행복한 여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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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메타포 레몬수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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